
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대해 사과하며 청문회에 출석해 그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.
이어 “청문회가 열린다면 그 자리는 월드컵 결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설명드리는 자리라고 생각한다. 그렇다면 그 자리에 서야 할 사람도 감독인 저"라며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.
이날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는 ‘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’을 의결하고 22일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다. 그러면서 홍 감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. 홍 감독은 “결과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감독인 저에게 있다. 그렇기에 청문회가 열린다면 감독으로서 제가 감당해야 할 책임 역시 저 혼자 끝까지 감당하겠다”라고 밝혔다.
더해 “국민 여러분 앞에서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며, 어떠한 질문도 피하지 않겠다”라고 말했다. 홍 감독은 지난달 29일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다음 날 멕시코 현지에서 사과와 함께 사퇴를 발표했으며 질의응답은 하지 않았고 이후 침묵해 국민들의 질타를 받았다.
탈락 뒤 귀국한 그가 이틀 만에 미국 로스앤젤레스(LA)로 출국해 ‘도피 논란’이 일기도 했다. 홍 감독은 “시간이 흐르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사실인 양 알려지고,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까지 더해졌다. 그 과정에서 함께 대표팀을 위해 헌신했던 선수들과 스태프들까지 오해와 추측 속에 놓이는 모습을 보며, 침묵만 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다시 돌아보게 됐다”라고 입장문을 낸 배경을 설명했다.
홍 감독은 “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. 보내주신 질책과 비판은 그 말씀 하나하나를 무겁게 가슴에 새기겠다”라며 말을 줄였다.
윤이현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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